5·18 민주묘지 찾은 전우원… 자신의 옷으로 묘비 닦으며 넋 위로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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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씨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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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씨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라고 남겼다.
추념탑에 헌화·분향한 전씨는 5·18 최초 희생자인 김경철과 공식 사망자 중 가장 어린 '5월의 막내' 전재수의 묘소와 가묘 69기가 있는 행방불명자 묘소를 찾아 묵념했다.
전씨는 행방불명자와 문재학 열사, 김경철 열사 묘소를 참배하며 자신의 옷으로 묘비를 닦으며 넋을 위로했다.
앞서 전씨는 5·18기념문화센터 리셉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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