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금연 어려워…금연침 80개 맞고 바로 담배 피워”(‘비보티비’)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mkstpress7@gmail.com) 2023. 3. 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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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이 금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금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김숙은 "친구들과 금연초, 패치, 금연껌, 금연초 등 안 해본 게 없다"며 "새끼손가락에 침 80개씩 꽂고 귀에도 다 꽂았다. 그런데 침 빼자마자 다 같이 담배 피웠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금연만큼 담배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잔소리보다는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관심사를 돌려라"라고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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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김숙. 사진|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개그우먼 김숙이 금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대학원 간다고 아부지에게 삥땅 친 마흔아홉 살 김숙 어떤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숙은 부캐 아레나쌤으로 변신해 청취자의 고민 해결에 나섰다.

한 청취자는 “아버지가 40년가량 담배를 피워오셨는데 작년 겨울 뇌경색으로 입원하시고 운 좋게 큰 후유증 없이 퇴원하셨다”며 “그런데 한 번 금연에 실패한 이후로 계속 흡연 중이시다. 금연을 도울 수 있는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라고 고민을 상담했다.

김숙은 “흡연자로 살면서 느꼈던 얘기를 해드리겠다. 아버지가 40년 정도 담배를 피우셨다고 하는데 사실은 끊기가 조금 어려우실 거다”라고 운을 뗐다.

금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는 김숙은 “친구들과 금연초, 패치, 금연껌, 금연초 등 안 해본 게 없다”며 “새끼손가락에 침 80개씩 꽂고 귀에도 다 꽂았다. 그런데 침 빼자마자 다 같이 담배 피웠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참 이상하다. 담배를 피우면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뻔히 알 텐데 ‘어떤 사람은 담배 피워서 120살까지 살았대’ 이거 하나만 생각한다. 그건 특별한 사람일 뿐”이라고 답답해했다.

송은이는 “저도 딱 이런 일이 있었다. 저희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피곤한 거(피하고), 술, 날 거 드시지 말라 그랬는데 새벽에 낚시 가서 소주에 회를 드셨다”며 실소를 터뜨렸다.

이어 송은이는 “잔소리 엄청 했는데 못 말리겠더라.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순간에 아버지가 행복하다는데. 아버지의 건강과 행복 사이에서 계속 갈등이 된다. 그런데 사연자 아버지처럼 뇌경색이면 무조건 금연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숙은 “금연만큼 담배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잔소리보다는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관심사를 돌려라”라고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앞서 김숙은 방송을 통해 “누구보다 담배를 많이 피웠다. 연기로 도넛, 물레방아 등 전부 가능했다”면서 “옛날에 유재석과는 맞담배를 하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담배를 끊었다”고 금연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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