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한산'

박은경 2023. 3. 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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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울산지역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신정3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도착과 동시에 투표가 이뤄질 정도로 한산했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일인 4월 5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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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기준 2.26%
선관위, 투표 참여 당부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울산시 북구 농소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에서는 울산시교육감과 남구의원 선거가 진행된다. 뉴시스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31일 울산지역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이번 재보선에서 교육감을 뽑는 가장 규모가 큰 선거구다.

이날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신정3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도착과 동시에 투표가 이뤄질 정도로 한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선거가 아닌 데다 평일 오전시간이다 보니 아직은 발길이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60~70대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다. 투표소 앞에서 만난 김선동(76)씨는 “역대 선거 모두 투표에 참여했다”며 “교육의 방향을 좌우하는 교육감 선거만큼 중요한 선거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원진(78)씨도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시간 날 때 투표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주홍,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후보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부인 김민정씨와 함께 신정 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해야 울산의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30분 일찍 울산 남구청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천 후보는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한 표로 울산교육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울산 지역 사전 투표율은 2.26%로, 유권자 93만7,216명 중 2만1,161명이 참여했다. 역대 단독으로 치러진 교육감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007년 부산 15.3%, 2008년 서울 15.5%, 2009년 충남 17.6%, 경북 24.3% 등 대체로 20%대를 넘지 못했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일인 4월 5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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