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163km’ 오타니 6이닝 KKKKKKKKKK에 2출루…역시 슈퍼스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개막전서 투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에이스로서 10개의 삼진을 뽑아낸 게 돋보였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와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투수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볼넷.

오타니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카일 멀러의 8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올라 리드오프 토니 캠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알레디미스 디아즈를 97마일 포심으로 삼진 처리했고, 세스 브라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투수 오타니는 2회부터 영점을 잡았다. 1사 후 99마일 포심에 주무기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에 스위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2~3회를 잇따라 삼자범퇴로 처리하더니, 4회초 타자로 다시 등장해 멀러의 92마일 포심을 가볍게 공략해 우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첫 안타.

4회말 1사 후 디아즈와 브라운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3루 위기. 그러나 헤수스 아길라르를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잡더니, 라몬 로리아노에게 101마일(162.5km) 포심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에도 볼넷 1개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6회초에는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6회말 2사 1루서 아귈라르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타니는 8회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이때 2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8회말에 2실점하며 1-2로 졌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