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총기 160여정 훔친 태국 경찰…징역 27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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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논타부리주 빡끄렛 경찰서에서 범죄진압요원으로 일하면서 2년간 총기를 162정 절도한 혐의를 받은 전직 경찰관에게 270년 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그는 2년 동안 문서를 위조해 훔친 총기 중 47정을 팔고 나머지는 전당포에 맡겨 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현지에선 경찰서에서 수년 동안 총기가 대량으로 분실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총기 관리에 대한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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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경찰이 연루된 총기 사건이 최근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찰서에서 총기를 160정 넘게 훔친 경찰이 징역 27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논타부리주 빡끄렛 경찰서에서 범죄진압요원으로 일하면서 2년간 총기를 162정 절도한 혐의를 받은 전직 경찰관에게 270년 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그는 2년 동안 문서를 위조해 훔친 총기 중 47정을 팔고 나머지는 전당포에 맡겨 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총기 불법 소지 혐의 28건에 대해 각 5년 형, 총기 거래 관련 혐의 6건에 종신형 등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피고가 자백한 점 등을 반영해 형량을 270년으로 줄였습니다.
범인은 실제로는 법률상 최장인 50년을 복역하게 됩니다.
법원은 또 훔친 총기를 모두 반납하거나 134만 밧, 우리 돈 약 5천만 원을 보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태국 현지에선 경찰서에서 수년 동안 총기가 대량으로 분실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총기 관리에 대한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총기 규제 강화 등 대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총격 사건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현직 경찰이 방콕 시내 자기 집에서 총을 쏘며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직 경찰이 북동부 농부아람푸주의 어린이집을 습격한 사건으로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36명이 희생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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