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한 시대 마감… 난 미래 향해 갈 것"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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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래왔듯이 저는 미래를 향해 갑니다. 이제 K팝은 K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수만은 31일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며 "소회가 없을 수 없겠습니다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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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뮤직 세상에 골몰 중"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업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이하 이수만)가 SM 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해왔다.
이수만은 31일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SM이 오늘로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며 “소회가 없을 수 없겠습니다만, 제가 오래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행복]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수만이 언급한 ‘행복’의 노랫말에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등이 담겨있다.
이수만은 “늘 꿈을 꾼다.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었다”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주식을 매도할 때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지속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을 함께 하는 것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SM 주주총회 참석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해외에 있다.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골몰 중”이라고 일축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말까지 SM 지분 18.46%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지만, 하이브에게 지분 14.8%를 넘긴 이후 현재는 지분 3.65%를 보유한 소액주주 신분이 됐다. 이수만 측은 남은 SM 지분의 처리 방안에 대해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이날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이수만 없는 SM 3.0’ 시대를 연다.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당사는 장기간 지속되어 온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종기 종료했고,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며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엔터로 도약하기 위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책임경영에 힘쓰겠다. 더불어 주주분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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