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진 미술상 첫 수상자에 광화문 세종대왕상 만든 김영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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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은 미술평론가이자 한국 근대미술사 1세대 조각가였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을 기리는 '김복진 미술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김영원(76) 조각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은 "탁월한 조형감각을 갖춘 김 작가는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시를 대신해 시립미술관은 지난 27일 열린 심사위원회(미술전문가 5명)에서 5명의 후보자를 선발, 김 작가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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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은 미술평론가이자 한국 근대미술사 1세대 조각가였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을 기리는 '김복진 미술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김영원(76) 조각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립미술관은 "탁월한 조형감각을 갖춘 김 작가는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부활에 앞장섰다"고 평가했다.
김 작가는 2009년 10월 광화문에 설치된 세종대왕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 청남대에 있는 역대 대통령 동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설치된 거대한 인체 조형물 '그림자의 그림자' 등이 그의 작품이다.
김 작가는 "김복진 미술상의 첫 수상자라 가슴이 벅차고 자랑스럽다"라며 "선생의 예술혼을 밝히고 널리 알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에서 상을 주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상은 청주 출신으로 한국 근대미술의 토대를 이룩한 김복진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가 제정한 상이다.
시를 대신해 시립미술관은 지난 27일 열린 심사위원회(미술전문가 5명)에서 5명의 후보자를 선발, 김 작가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미술관은 올해 12월 시상식을 열고 김 작가에게 2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준다.
이후 미술관 1층 대전시실에서 그의 작가전을 연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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