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 월드컵서 시각장애인 위한 경기장 오디오 서비스 제공

박지원 기자 2023. 3. 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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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국제축구연맹)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해설 서비스(ADC·Audio Descriptive Commentary)를 제공한다.

FIFA에 따르면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경기장 내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이 AD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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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FIFA(국제축구연맹)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해설 서비스(ADC·Audio Descriptive Commentary)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장 내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FIFA에 따르면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경기장 내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이 AD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들도 관중석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ADC는 영어를 포함해 다국어로 제공한다. 아울러 선수들의 몸짓과 표정, 동작부터 그라운드 전경, 색상 등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이미 FIFA는 해설자 교육을 실시하면서 준비에 착수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ADC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인 앨런 마치(잉글랜드)는 "시각장애인들이 경기장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남자 월드컵뿐 아니라 여자 월드컵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캔버라 유나이티드(호주)에서 뛰고 있는 엘리 브루쉬(호주)는 직접 ADC 교육을 받은 후 "시각장애인들에게 경기를 실시간으로 묘사해 전달할 수 있어서 놀랍다"며 "FIFA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정말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해당 서비스는 FIFA 해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FIFA는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ADC를 통해 소외감을 느꼈던 시각장애인들도 경기장 안에서 실시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즐기는 등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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