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미디어데이]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는 이정현, “아바리엔토스는 내가 막을 것”

박종호 2023. 3. 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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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이정현은 "캐롯의 출사표는 '이것이 승기 매직'이랑 '5위 오히려 좋아! 모비스 오히려 좋아!'다. 시즌 전에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승기 매직으로 5위로 갔다. 그렇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는 출사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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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이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KBL은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2023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고양 캐롯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했다. 김승기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정리했다. 거기에 전성현(188cm, F)을 영입하며 전력을 다졌다. 그럼에도 객관적으로는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한 시즌이 지난 시점, 캐롯은 더 이상 약체가 아니다. 전성현이 MVP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정현(187cm, G)도 훌륭한 2년 차 시즌을 보냈다. 이정현은 시즌 평균 15점 4.2어시스트 2.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이정현은 “캐롯의 출사표는 ‘이것이 승기 매직’이랑 ‘5위 오히려 좋아! 모비스 오히려 좋아!’다. 시즌 전에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승기 매직으로 5위로 갔다. 그렇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는 출사표를 남겼다.

캐롯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시즌 전적은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정현에게 현대모비스의 경계 대상을 묻자 “아바리엔토스랑 프림이다. 프림은 내가 못 막는다. 하지만 아바리엔토스는 내가 막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캐롯의 핵심 선수를 묻자 “로슨이다. 수비는 정리가 잘 되어있다. 공격에서 로슨을 통한 찬스가 나야 신바람 나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관건은 전성현의 몸 상태다. 전성현은 달팽이관 이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 모두 결장했다. 만약 전성현이 나서지 못한다면, 이정현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 이에 이정현은 “그동안은 팀에서 리딩과 조율 역할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전)성현이형이 빠진 만큼 더 많은 득점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성현이형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난다. 그냥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된다. (웃음) 그래도 플레이오프 때 복귀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전성현의 빈자리에 대해 말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의 전 애제자인 변준형이 이정현에게 “많이 힘들지는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현은 “힘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텼다. 항상 감독님을 믿고 말씀에 따를 것이다”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힘들게 올라온 만큼 일찍 떨어지지 않고 늦게까지 농구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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