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10K' 오타니, 승리 요건 갖추고 투수 끝… 불안한 1-0(7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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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맹활약을 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일단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2사 2,3루가 된 오타니는 라몬 로레아노를 상대로 5구째에서 바깥쪽 낮은 100.7마일짜리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6이닝동안 93구를 던지며 무실점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타자로 7회초까지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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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맹활약을 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로도 안타를 때려냈다.
LA 에인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7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 원정경기에서 7회초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이자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 바로 앞인 2번 타순에는 미국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마이크 트라웃이 중견수로 나왔다.
'선발투수'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토니 켐프에게 볼넷을 주는등 제구가 그리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이후 모두 범타로 처리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2회에는 삼진 두 개를 만들어내며 초반 제구 불안을 잡은 모습이었다.
3회에도 삼진 하나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은 오타니는 4회말 1사 후 안타-2루타 맞으며 1사 2,3루 위기 헌납했다. 일단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2사 2,3루가 된 오타니는 라몬 로레아노를 상대로 5구째에서 바깥쪽 낮은 100.7마일짜리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 상황에서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인 100.7마일을 던진 것이다.
에인절스는 5회초 지오 어셸라의 안타 후 수비 실책으로 2루로 간 후 투수 폭투로 3루까지 가게 됐고 신인 로건 오호프의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가져갔다.
5회말 선두타자 제이스 피터슨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헌터 렌프로의 호수비 덕에 아웃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말 선두타자에겐 삼진을 잡았지만 두 번째 타자 아레드미스 디아즈에게 93마일까지 속구 구속이 떨어지며 볼넷을 준 오타니는 다행히 이후 타자들을 범타로 막으며 자신의 마지막 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6이닝동안 93구를 던지며 무실점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여전히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승리 투수가 가능한채 7회 마운드를 넘겼다.
'타자'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좌완 카일 뮬러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트라웃이 볼넷으로 출루해주자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선이 터지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높은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 7회초까지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삼진.
'투수' 오타니는 6회가 마지막이었다. 7회 에인절스는 우완 불펜 지미 허겟을 올리며 투수 오타니의 짐을 덜어줬다. 하지만 1-0 한점차 리드이기에 동점이 되면 오타니의 개막전 승리는 날아가게 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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