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출전 정지에도 '주급 1억' 받고 있다

백현기 기자 2023. 3. 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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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출전 정지 후에도 주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혐의에서 풀려난 그린우드는 다시 맨유로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그린우드는 지난해 체포를 당하며 출전 정지를 당하고 나서도 꾸준하게 맨유로부터 7만 파운드(약 1억 1,210만 원) 상당의 주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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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메이슨 그린우드가 출전 정지 후에도 주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가 기대하는 유망주였다. 2001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커와 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이 일품이었다. 2019-20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1경기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선수 생활을 망치는 사건을 저질렀다. 2022년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그린우드의 전 여자친구인 해리엇 롭슨은 자신의 SNS에 증거 사진과 녹음 파일을 게시하며 그린우드가 자신을 강제로 추행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으로 그린우드는 곧바로 자택으로 경찰이 급습해 체포당했다. 그는 롭슨을 강간, 폭행한 혐의를 받았고 지난해 11월 재판에 출두했으며 올해 11월에 다시 재판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검찰청은 지난 3일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검찰청 대변인은 "그린우드 사건에서 주요 증거들과 새로운 자료들을 조합한 결과, 더 이상 현실적인 유죄 판결 전망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사건을 중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의 강간 및 폭행 행위는 2018년 11월부터 계속 이어져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피해자 롭슨은 2022년 1월 자신의 피해 증거를 공개했다. 증거를 확보한 경찰은 그린우드를 곧바로 체포했고, 그는 3일 간 구금되기도 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됐고 그의 스폰서는 곧바로 그에 대한 후원을 일절 중지하기도 했다.


결국 혐의에서 풀려난 그린우드는 다시 맨유로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맨유의 축구 담당 부서는 그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지만, 마케팅 부서는 그가 구단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편 그린우드는 지난해 체포를 당하며 출전 정지를 당하고 나서도 꾸준하게 맨유로부터 7만 파운드(약 1억 1,210만 원) 상당의 주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맷 휴즈는 "맨유는 계약에 따라 그린우드에게 주급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만약 시즌이 끄탄고 맨유가 그의 계약을 종료할 경우 잔여 금액도 클럽이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의 복귀 찬반은 맨유를 둘러싼 축구계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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