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닷컴, 부동산-산업 홍콩 IPO로 10억달러씩 조달"

신기림 기자 2023. 3. 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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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징둥닷컴이 부동산 및 산업 부문을 분사해 홍콩증시에 상장해 각각 10억달러씩 자금을 끌어 모을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2명의 로이터 소식통들은 징둥닷컴이 개별 IPO를 통해 10억달러씩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징둥닷컴이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산업과 부동산 부문의 연간 매출은 각각 141억달러, 23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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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분사 '봇몰' 시작?…알리바바 6개 부문 분할
징둥닷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징둥닷컴이 부동산 및 산업 부문을 분사해 홍콩증시에 상장해 각각 10억달러씩 자금을 끌어 모을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징둥닷컴은 전날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제출한 서류에서 분사 기업들의 지분을 50% 이상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공개(IPO) 규모나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2명의 로이터 소식통들은 징둥닷컴이 개별 IPO를 통해 10억달러씩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일정은 금융시장의 조건에 달렸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로이터에 말했다.

이번 소식에 징둥닷컴의 뉴욕 상장주는 6% 뛰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 정부의 강력한 기술 단속으로 징둥닷컴 주가는 30% 넘게 낮아졌다.

업계 1위인 알리바바는 이번주 초 6개 사업으로 분할할 계획을 공개하며 개별 상장 혹은 자금 유치를 밝혔다. 알리바바 24년 역사상 최대 구조조정이다.

징둥닷컴이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산업과 부동산 부문의 연간 매출은 각각 141억달러, 23억달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징둥닷컴은 2017년 물류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분리한 후 제3자 회사에 배송 및 창고서비스를 개방했다.

징둥닷컴은 정부의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로 인해 지난 몇 개 분기 동안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사업을 정리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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