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휴대전화·메일 스팸 23% 감소…대부분 중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이 상반기보다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스팸 수신량 조사는 전국의 휴대전화, 이메일 사용자 3천명(12∼69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5통으로 음성이 0.08통, 문자가 0.17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이 상반기보다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1일 '2022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하반기(7월1일∼12월 31일)에 휴대전화 음성·문자, 이메일로 수신된 스팸 신고·탐지 건과 이용자 수신량, 이동통신사 차단율을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 결과,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으로 수신돼 이용자가 KISA에 신고하거나 KISA가 자체적으로 탐지한 건은 총 2천169만 건으로 전기(2천818만 건) 대비 23% 감소했다.
또한 이용자 3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36통(약 5일에 1.8통 수신)으로 전기 대비 0.05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총 1천212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4%(529만 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유형별로는 불법대출(32.6%)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통신가입(30.1%), 금융(17.8%), 성인광고(13.5%), 도박(4.8%) 순이었다.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57.7%)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휴대전화(24.2%), 인터넷전화(15.1%), 국제전화(3.0%) 순이었다.
휴대전화 문자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798만8천 건으로 전기 대비 0.1%(7천 건) 감소했다. 스팸 유형별로는 도박(40.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27.7%), 불법대출(15.0%), 성인광고(7.1%) 순이었다.
전송 경로별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95.8%)를 통해 가장 많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 스팸은 총 957만 건으로, 이는 전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해외에서 유입된 스팸의 발신국을 살펴보면 중국(82.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말레이시아(2.9%), 미국(2.8%) 순으로 나타났다.
스팸 수신량 조사는 전국의 휴대전화, 이메일 사용자 3천명(12∼69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5통으로 음성이 0.08통, 문자가 0.17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 대비 음성 스팸은 0.02통 감소, 문자 스팸은 0.01통 증가한 것으로,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1통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04통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동통신사의 문자스팸 차단율 조사는 이통3사가 무료로 제공 중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문자스팸 차단율을 측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차단율은 평균 97.7%로 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통신 분야 보이스피싱 대책',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통해 스팸 필터링을 확대하고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이용 제한을 강화한 결과 스팸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량문자발송을 통한 스팸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올해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불법스팸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li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 연합뉴스
- 온몸 멍든 채 사망한 교회 여고생…국과수 "학대 가능성" | 연합뉴스
- 남의 고양이와 퇴역군견 싸움 붙인 70대…결국 숨진 고양이 | 연합뉴스
- 진실공방 속 김호중 음주 수사…"술잔 입만" vs "대리기사 왜"(종합) | 연합뉴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폴 매카트니 英 '10억파운드 부자' 음악인 첫 진입 | 연합뉴스
- 최화정, 27년 만에 '파워타임' 하차…내달 2일 마지막 방송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출근길 시내버스서 쓰러진 여성…비번 날인 소방관이 구조 | 연합뉴스
- 대구구치소서 수감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당국 "사인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