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2차 총파업…광주 13.3%, 전남 14.2%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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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의 31일 총파업에 광주·전남에서는 20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31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비정규직 연대 파업으로 학교급식 종사자, 돌봄 직원 등 교육공무직 조합원 5151명 중 686명(13.3%)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임금 인상, 차별철폐 임금체계 쟁취,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총파업대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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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의 31일 총파업에 광주·전남에서는 20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31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비정규직 연대 파업으로 학교급식 종사자, 돌봄 직원 등 교육공무직 조합원 5151명 중 686명(13.3%)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학교에는 단 한 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25일 1차 총파업 당시에는 사립 포함 902명이 참여했었다.
이번 파업으로 광주지역 초·중·고 329개 학교 중 97개(29.5%) 학교가 빵·우유·도시락 등 간편식으로 급식이 대체됐으며 232개 학교는 정상운영됐다.
초등 돌봄교실도 305개 교실 중 6개(2%) 교실이 파업에 참여했고 299개가 정상운영됐다.
전남은 전체 교육공무직 8961명 중 1274명(14.2%)이 참여했다. 지난해 1차 총파업 당시 949명보다 늘었다.
파업으로 875개 학교 중 180개(21%)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운영됐다. 초등돌봄교실은 전체 630개 중 565개(89.7%) 교실이 정상 운영됐고 65개(10.3%)는 미운영됐다.
특수학교등은 모두 정상 운영됐다.
비정규직연대는 실질임금 인상과 동일임금 지급을 주장하며 이날 전국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광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임금 인상, 차별철폐 임금체계 쟁취, 안전하게 일할 권리 쟁취' 총파업대회를 실시했다.
이들은 "노동조합은 불합리한 임금구조 개선을 위해 임금체계개편을 요구했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임금체계 협의체를 제안했으나 사측은 2회만 협의하겠다는 최종안을 내놨다"며 "정부와 교육청은 물가폭등 현실을 외면하고 기본급 2% 인상안과 근속수당 동결을 제시하며 학교비정규직 차별을 방치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급식 주체인 학교급식실은 죽음의 급식실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CT 검진 결과 32%가 폐 이상 소견자로 나타났다"며 "노조의 지속적인 환기시설 개선과 인력 충원을 요구에도 당국은 감추기만 급급할 뿐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새로운 임금체계의 마련과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한 것은 지난 20년간 계속 되어온 희생과 차별을 더 이상은 감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의 표현이다. 집단임금교섭 타결과 차별철폐 임금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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