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선수 선발 · 맞춤형 훈련이 7연패의 비결”

정철순 기자 2023. 3. 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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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단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조향현(사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1일 한국선수단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 7연패 달성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 22∼25일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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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1위 이끈
조향현 한국 대표 선수단장

“우리 선수단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조향현(사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1일 한국선수단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 7연패 달성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 22∼25일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금 18개·은 4개·동 9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워드·시각디자인·정보처리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조 이사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고용 정책도 디지털 분야 등으로 확대·다양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조 이사장은 “대기업이 원하는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통해 디지털 산업사회에 적합한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첫 번째 대회였던 1981년 일본 도쿄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0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8회·대회 7연패(4∼10회)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를 획득했는데, 금메달 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에 해당한다.

조 이사장은 대회 7연패 비결을 ‘공정’에서 찾았다. 그는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공정한 선수 선발 시스템과 공단이 지원하는 직종별 맞춤형 기능훈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또 다른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재능과 섬세한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기능장애인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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