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걱정마레이’·‘멋지다 아바리’ 키워드로 꼽은 각 팀 선수들의 PO 각오

방이/조영두 2023. 3. 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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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 대표선수들이 재치 있는 키워드로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치열한 입담대결을 펼쳤다.

대표선수들은 재치 있는 키워드로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레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수도 있다. 걱정도 되고, 서운한 마음이 있을 텐데 우리 LG 선수들은 마레이를 잊지 않고 있다.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걱정마레이로 준비했다." 이관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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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조영두 기자] 각 팀 대표선수들이 재치 있는 키워드로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혔다.

31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치열한 입담대결을 펼쳤다. 대표선수들은 재치 있는 키워드로 플레이오프 각오를 밝혔다.

안양 KGC 변준형은 유명한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우승 좋아하세요? 저는 정말 좋아한다고요. 저는 천재니까요.” 변준형의 말이다. 이후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슬램덩크를 좋아해서 대사를 준비했다. 애니메이션과 직접 하는 건 다른 것 같다. 현타가 왔다”며 웃었다.

서울 SK 김선형과 울산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 ‘더 글로리’에 나온 대사를 인용했다. 먼저, 김선형의 키워드는 ‘나 지금 되게 신나 애들아’였다. 그는 “SK가 어제(30일) 시상식에서 좋은 일이 있었고, 신바람 나는 농구로 9연승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희철) 감독님과 신나게 농구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설명했다.

아바리엔토스는 한국말로 ‘멋지다 아바리’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키워드를 멋지다 아바리라고 한 만큼 좋은 모습,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고양 캐롯의 이정현은 신기성 SPOTV 해설위원의 유행어를 활용했다. 바로 ‘이거시 승기매직’이었다. 그는 “시즌 전 우리 팀이 하위권으로 평가 받았는데 승기매직으로 5위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승기매직을 기대하겠다”며 웃었다.

창원 LG의 대표선수로 참석한 이관희의 키워드는 ‘걱정마레이’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진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를 염두한 말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레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 수도 있다. 걱정도 되고, 서운한 마음이 있을 텐데 우리 LG 선수들은 마레이를 잊지 않고 있다.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걱정마레이로 준비했다.” 이관희의 말이다.

이승현의 출사표는 ‘플옵만 되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였다. 그는 “(전창진)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 팀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하나가 돼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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