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이미향, LPGA LA오픈 1R 단독선두…김효주 1타차 2위, 전인지 기권(종합)

하유선 기자 2023. 3. 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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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나선 이미향(30)이 단단히 벼른 듯이 맹타를 휘둘렀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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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 출전한 이미향, 전인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나선 이미향(30)이 단단히 벼른 듯이 맹타를 휘둘렀다.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5언더파 66타를 써낸 김효주(28)와 메간 캉(미국)을 1타 차로 제친 이미향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대회 첫날인 3월 30일은 이미향의 만30세 생일이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통산 2승(2014년 미즈노 클래식, 2017년 스코티시 여자오픈)을 거둔 이미향은 지난 2022시즌 상금 순위와 CME 포인트에서 모두 100위 밖으로 밀리면서 LPGA 투어 시드를 잃었다. 



 



2023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이 걸린 작년 12월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Q-시리즈에서는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투어카드를 따내지 못한 이미향은 이번 주 월요예선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하면서 상위 2명에게 주어진 본 대회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미향의 가장 최근 LPGA 투어 출전은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이었다.



 



이날 1번홀에서 티오프한 이미향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파3), 7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4) 버디를 보태 전반에 4타를 줄인 후 11번(파3),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 특히 18개 그린을 모두 지켜내는 샷감을 보였다. 퍼트는 30개를 써냈다.



 



지난주 대회를 건너뛴 김효주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후반이 아쉬운 라운드였다.



베테랑 김인경(35),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반 플레이한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뽑아낸 뒤 3번과 4번홀(이상 파4), 7번홀(파5) 버디를 골라냈고, 전반에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나섰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10번(파4)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치던 김효주는 그러나 13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은 뒤 갑자기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이후 연속 파로 마무리했다.



지난 태국(공동 10위)과 싱가포르(공동 8위) 대회에서 샷감이 좋았던 김효주는 이번 라운드에선 샷보다 퍼트 덕분에 타수를 줄였다. 그린 적중은 12개에 그쳤지만, 퍼트는 25개로 막아냈다.



 



2016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31위 메간 캉은 김효주처럼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전반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후반 5번과 7번홀 버디를 더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메간 캉은 2019년에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이 대회 3라운드 때 64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한편, 전인지(29)는 첫날 두 홀을 끝낸 뒤 기권했다. LPGA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인지가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1번홀(파4)에서 유소연(33), 폴라 크리머(미국)와 나란히 티오프한 전인지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은 후 2번홀(파4) 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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