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전면 개방…오늘부터 온라인 신청
테마노선 참가비 1만원···지역 농산물로 환급
정부는 내달 21일부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 비무장지대(DMZ) 등 분단의 현장과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A·B코스) 등 비무장지대를 접하고 있는 10개 지자체가 11개 테마코스를 개방한다. 각 코스는 도보구간과 차량이동구간으로 구성되는데, 구간 대부분은 참여자의 안전과 각종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일부 구간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옛 군사시설인 돈대와 실향민의 삶의 터전인 대룡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강화 코스,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는 김포 코스 등을 개방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살펴볼 수 있는 철원 코스, 가곡 ‘비목’의 배경이 된 백암산을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화천 코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공동업무협약을 맺고 DMZ 평화의 길 조성과 운영에 대한 통합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31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테마노선 참가 시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해준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