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포터 대체자로 거론..."첼시 보드진과 첫 접촉"

백현기 기자 2023. 3.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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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임원진과 접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즉시 결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즉시 선임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월요일부터 훈련을 맡아 내달 1일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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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 임원진과 접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투헬 감독이 부임한 대신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을 떠났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즉시 결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즉시 선임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은 월요일부터 훈련을 맡아 내달 1일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하루가 지나서 나겔스만 감독은 해임됐다.


나겔스만은 유럽축구에서 유능하고 젊은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던 감독이었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그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우려가 있었지만,2021-22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슈퍼컵도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는 나겔스만의 최근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비야레알에 패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재 뮌헨은 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 승점 1점이 뒤져 있고, 2위를 기록 중이다.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떠나보냈지만 경질은 아니라 해임이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떠나보낸 대신 일종의 보상금 개념으로 급여를 주기로 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다른 팀이 그를 선임할 경우, 해당 팀은 뮌헨에게 2천만 유로(약 28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였다.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에게 보내는 최소한의 예우였다.


졸지에 무적 신세가 된 나겔스만 감독은 여러 클럽들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그 중에서도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과 짙게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후보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첼시와 접촉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의 루디 갈레티 기자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과 첼시의 임원진들이 처음으로 접촉했다"고 전해진다. 갈레티는 이어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경질될 때를 대비해 나겔스만 감독을 차기 후보 중 한 명으로 두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도 후보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첼시는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투헬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펼치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에게 계속해서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포터 감독을 향한 팬들의 마음은 아직까지 반신반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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