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첫 타석서 솔로포… 일찌감치 시동 건 홈런왕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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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저지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홈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난주 메이저리그닷컴은 저지를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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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28m짜리 초대형 타구
전체 1호포… 양키스 5-0 완승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저지는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홈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이 던진 2구째 시속 92.8마일(149.3㎞)짜리 싱킹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8m짜리 초대형 타구였다. 이로써 저지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저지는 4-0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나머지 타석에선 삼진 2개를 당했다. 저지의 개막전 타격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운 양키스는 5-0으로 완승을 따냈다.
저지는 지난해 62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선배 로저 메리스가 1961년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저지보다 한 시즌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이고, 금지약물을 복용했다. 그래서 저지를 두고 ‘청정 홈런왕’이라고 부른다.
지난주 메이저리그닷컴은 저지를 올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으로 예측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지난해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깼다. 지난해 홈런 경쟁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렸다는 건 또 한 번 리그 홈런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저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40개)보다 22개나 더 때렸다.
역대 아메리칸리그에서 홈런왕 2연패는 2010∼2011시즌 호세 바티스타(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지막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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