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빠르게 '태양절' 경축 준비 동향…'4월의 인민예술축전' 개최

양은하 기자 2023. 3.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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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앞두고 인민예술축전 개최를 예고하며 경축 분위기 조성에 시동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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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절 111주년 앞두고 기념행사 예고…경축 분위기 시동
4월에 '3대 지도자' 관련 기념일 줄줄이…내부 결속 최고조 전망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을 맞은 수도 평양의 모습을 조명했다. 거리 곳곳에는 태양절을 경축하는 선전물들이 설치됐고 주민들은 한복을 입고 명절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앞두고 인민예술축전 개최를 예고하며 경축 분위기 조성에 시동을 걸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 인민적 사상 감정이 응축된 위인 칭송의 대정치예술축전"이라며 특히 "이번 축전은 민족사에 특기할 기적과 변혁들을 다연발적으로 창조해나가며 최상의 존엄과 국위를 만방에 떨쳐가는 시기에 열려 우리 인민의 환희와 격정을 더욱 승화시키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인민예술축전은 태양절 경축 행사 중 하나로 110주년인 지난해에도 9일간 개최된 바 있다. 111주년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짧은 일주일(4월12~18일)간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을 비롯해 평양의 극장과 회관들에서 진행된다.

신문은 "예술단, 예술선전대 배우들과 기동예술선동대원들, 기관, 공장, 농장 등의 예술소조원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전문가 부류, 비전문가 부류로 나뉘어 진행되며 요술 축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1돌을 더욱 뜻깊게 장식하게 될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국가 발전의 새 지평을 향한 우리 인민의 힘찬 진군에 혁명적 열정과 낭만을 더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3월 내내 각종 무력도발을 감행했던 북한은 이제 4월 맞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월에는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비롯해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어 북한은 여러 이벤트를 활용해 내부 결속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양절이 있는 4월 둘째 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국방위원장' 추대 30주년(4월9일), 김 총비서의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등극' 11주년(4월11·13일) 등이 예정돼 있어 이 기간 결속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를 계기로 '군 정찰위성' 발사 같은 강경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올해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예고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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