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거리 곳곳 정당 현수막, 공해 수준…여야 머리 맞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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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31일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정당 현수막과 관련, "국민들에게 공해 수준"이라며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 활동 보장이라는 법 개정 실익이 국민 안전이나 환경 보존 가치보다 큰지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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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31일 거리 곳곳에 내걸린 정당 현수막과 관련, "국민들에게 공해 수준"이라며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 활동 보장이라는 법 개정 실익이 국민 안전이나 환경 보존 가치보다 큰지 다시 한번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선거철이 아닌 때에도 정당 현수막을 걸 수 있게 됐지만,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와 폐기물 처리 문제 등이 지적된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차도의 우회전 신호를 가리거나, (현수막을 매단) 가로등이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다"며 "15일의 게첩 기간 후에는 썩지도 않고 매립도 안 되고 재활용 또는 소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정당 활동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개정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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