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교야구] 류현준-전상운 랑데뷰포 장충고, 32강행 '자축'

예일메디텍고에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32강 진출

장충고의 클린업 트리오, 권현-류현준-전상운.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어우장(어짜피 우승은 장충고)'의 예측이 조금씩 실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대회(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SSG 그룹 공동 주최)에서 우승 후보 0순위 장충고가 예일 메디텍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1회전에서는 에이스 다섯 명을 모두 투입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 반면, 2회전에서는 타선에서 중심 타선이 서서히 힘을 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충고는 0-0으로 맞선 4회 말 공격서 8번 안요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5회에는 4번 류현준의 쓰리런포와 5번 전상운의 솔로포 등 랑대뷰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6회에도 3득점하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류현준은 3타수 2안타 4타점(1홈런)을 기록, 윈터리그부터 이어 온 좋은 타격감을 한껏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윤하에 이어 좌완 황준서, 우완 김무빈과 좌완 조동욱이 이어 던졌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서며 2이닝 4탈삼진 무실점투를 보인 황준서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선발 김윤하도 3과 2/3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서울 라이벌전으로 열린 배재고와 신일고의 경기에서는 배재고가 박지완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신일고에 3-1로 완승했다. 제물포고와 대구고도 콜드게임 승리로 32강행을 자축했다.

한편, 협회는 4월 1일에 경주 벚꽃 마라톤대회가 개최됨에 따라서 경주 베이스볼파크 인근 교통 통제가 이루어짐을 공지했다. 마라톤대회는 오전 7시 20분에서 11시 사이에 열린다.

※ 2023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 2회전 결과(대회 7일차)

경남 거제BC 7-5 경남 울산공고BC
충남 공주고등학교 3-0 경기 상우고등학교
대구고등학교 8-1 충남 온양BC (7회 콜드)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12-2 경기 율곡고등학교 야구단 (12회 콜드)
경기 항공고등학교 12-3 강원 설악고등학교
광주 진흥고등학교 4-3 서울고등학교
서울 배재고등학교 3-1 서울 신일고등학교
서울 장충고등학교 8-1 경북 예일 메디텍고등학교 (7회 콜드)

※ 2023 이마트배 전국 고교야구 2회전 일정(3/31)

강원고등학교 vs 경기 부천고등학교
서울 배명고등학교 vs 광주 제일고등학교
서울 경동고등학교 vs 부산 개성고등학교
강원 강릉고등학교 vs 경기 소래고등학교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vs 충남 한국K-POP고등학교
대구 상원고등학교 vs 경남 김해고등학교
전북 군산상일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
경기 인창고등학교 vs 강원 원주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