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반도체 생산 전월대비 17% 감소 14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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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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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전산업 생산 지수는 109.4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1.1%, 11월 -0.5%로 감소하다 12월 0.1%, 1월 0.1%, 2월 0.3%로 조금씩 상승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1차금속(5.1%)의 생산은 늘었으나 자동차(-4.8%)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며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17.1%, 전년동월 대비 41.8%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다. 통계청은 D램과 시스템반도체 등에서 생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도 전월보다 0.2%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세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8.4로 전월대비 5.3% 늘었다. 지난해 11월(-2.3%), 12월(-0.2%), 올해 1월(-1.1%)에 걸쳐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2월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1.2%)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면세점(-28.5%), 전문소매점(-2.1%), 무점포소매(-1.3%), 편의점(-4.7%), 슈퍼마켓 및 잡화점(-1.7%), 백화점(-1.9%), 대형마트(-1.3%)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늘면서 6.0%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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