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페는 잊어라, 이젠 로하스! "충분히 통한다" 국민타자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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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10개 팀 중 외국인 타자와 재계약을 한 건 4개 팀이다.
그러나 새롭게 한국 무대를 밟은 타자들은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30)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타율 0.330, 8홈런 34타점 OPS 0.905를 기록한 롯데 잭 렉스는 타율 0.133(30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들 중 로하스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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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끌어낸 타자들은 지난 시범경기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는 타율 0.308, 2홈런, KT 위즈 앤서니 알포드는 타율은 0.243에 그쳤지만 3홈런으로,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타율 0.324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새롭게 한국 무대를 밟은 타자들은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30)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28)은 타율 0.120(25타수 3안타), LG 트윈스 오스틴 딘(30)은 타율 0.194(36타수 7안타)로 2할도 되지 않는 빈타를 보였다.
그나마 SSG 랜더스 길레르모 에레디아(32)가 타율 0.320(25타수 8안타)을 기록했으나 장타는 2루타 단 하나에 불과했다. 한화 이글스 브라이언 오그레디(31)는 홈런 3개를 날렸지만 타율 0.114(35타수 4안타)로 좀처럼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히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들 뿐 아니라 한국 무대를 경험했던 이들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해 타율 0.330, 8홈런 34타점 OPS 0.905를 기록한 롯데 잭 렉스는 타율 0.133(30타수 4안타)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0년 팀에 합류해 타율 0.254를 기록한 뒤 떠났던 키움 러셀도 시범경기 타율 0.235에 머물렀다.
기대는 높다. 두산은 4시즌간 타율 0.328로 맹타를 휘둘렀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작별하고 로하스를 데려왔다. 두 차례나 안타왕에 오르고 가을야구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떨쳤으나 수비 활용도와 주루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장타력까지 약화하자 두산은 결단을 내렸다.
다행인 건 로하스가 아직까지 매우 만족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성적뿐 아니라 내부 평가도 좋다. 선수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생각대로 어이없는 공에 삼진이 잘 나오지 않고 공을 잘 보고 있다"며 "밀고 당기고를 잘하는 스프레이 히터다. 작은 부상이 있어 훈련량이 많지 않았는데 예상대로 좋은 선수 같다. 스윙 스피드도 좋고 변화구 대처능력도 뛰어나다. 투수와 싸움을 할 줄 안다.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은 지난해 9위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 양의지를 다시 데려왔고 외국인 투수도 모두 교체했다. 사령탑 자리에 이승엽 감독을 앉히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로하스의 활약에 따라 새로워진 두산이 나아갈 길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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