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습관 들여서 기뻐"… 김판곤 감독이 만든 말레이시아의 홈 8연승

김태석 기자 2023. 3. 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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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김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 결과에 기뻐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후 말레이시아는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공식 부임한 후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열세 차례 홈 A매치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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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김 감독은 팀의 성과에 대해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3일 조호르에 위치한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1-0으로 승리했으며, 28일 같은 장소에서 킥오프한 홍콩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던 이번 2연전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면서 팬들에게 기대와 확신을 들게 했다.

김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 결과에 기뻐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물론 아직 개선될 여지는 있다"라며 "우리가 승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후 말레이시아는 홈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공식 부임한 후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열세 차례 홈 A매치를 치렀다. 이중 1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해 6월 바레인전(1-2패)이었으며, 그 경기 이후 치른 홈 아홉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안방에서는 원정을 오는 팀들을 다 꺾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안방을 요새화하고, 승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제 김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며 그들의 경기력을 집중 체크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모든 경기를 보고 싶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 체력이 충분하지 않은데, 그들이 정기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오는 6월 A매치 2연전에서 솔로몬 제도, 예멘을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를 계획이다.

▲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말레이시아의 홈 A매치 경기 결과

2022/3/23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2-0 필리핀

2022/5/27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4-0 브루나이

2022/6/1 친선 경기 말레시이아 1-0 홍콩

2022/6/8 2023 AFC 아시안컵 지역 예선 말레이시아 3-1 투르크메니스탄

2022/6/11 2023 AFC 아시안컵 지역 예선 말레이시아 1-2 바레인

2023/6/14 2023 AFC 아시안컵 지역 예선 말레이시아 4-1 방글라데시

2022/12/9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4-0 캄보디아

2022/12/14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3-0 몰디브

2022/12/24 2022 AFF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5-0 라오스

2023/1/3 2022 AFF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4-1 싱가포르

2023/1/7 2022 AFF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1-0 태국

2023/3/23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1-0 투르크메니스탄

2023/3/28 친선 경기 말레이시아 2-0 홍콩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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