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사전계약 시작···보조금 따라 3000만원대 구매 가능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의 사전계약이 31일 시작됐다. 토레스 EVX의 시작가는 4800만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일부 지역에선 3000만원 초반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토레스 EVX는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가 처음으로 내놓는 전기차다. KG모빌리티는 전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판매 가격은 확정 전이지만 트림별로 E5는 4850만~4950만원, E7 5100만~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실구매가는 3000만원대로 내려온다. 2023년 기준 전기차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역인 경남 거창군은 최대 183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3000만원 초반에 토레스 EVX를 살 수 있다.
토레스 EVX는 중국 업체 비야디(BYD)가 생산하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다. KG모빌리티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기자들에게 “비야디 배터리가 현재 여러 배터리 업체들 중에서 실력이 좋은 편”이라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화재인데 비야디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에 있어 탁월하다”고 말했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20㎞ 이상으로 추정된다. 공식 인증 전으로, KG모빌리티가 자체 측정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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