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혀버섯·해녀콩 아시나요' 희귀 제주 생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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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혀나 동물 간처럼 생긴 '소혀버섯' 등 쉽게 볼 수 없는 제주 생태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31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환경 사진단체인 '제주야생화'는 다음 달 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작은 꽃, 강한 새 그리고 제주'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
부남기 제주야생화 회장은 "야생화와 자연경관 등 제주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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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소의 혀나 동물 간처럼 생긴 '소혀버섯' 등 쉽게 볼 수 없는 제주 생태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31일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환경 사진단체인 '제주야생화'는 다음 달 4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작은 꽃, 강한 새 그리고 제주'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
제주야생화 회원들이 제주 전역을 탐사하며 촬영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금새우난초(양금선), 물수리(강창학), 소혀버섯(한미숙), 제주수선화(부남기), 해녀콩(이성권) 등 45점이다.
해안 조간대와 곶자왈, 오름, 계곡, 한라산 등 생물자원의 서식지도 카메라에 담겼다.
부남기 제주야생화 회장은 "야생화와 자연경관 등 제주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인간 문명과 기후 위기 등으로 훼손되거나 소멸돼가는 제주의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시 및 학술조사를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창립된 제주야생화는 꽃과 새를 비롯해 제주의 생물자원과 경관자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정기 탐사 및 사진전을 열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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