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대원강업·코리아에프티·고스트로보테크, 미래먹거리 직접 보니

고종민 2023. 3.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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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모빌리티 시트, 탑승객용 대화면 모니터 헤드셋 기기 등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30일 프레스데이(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행사는 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중소형 상장사와 유관 회사들의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기업은 대원강업, 코리아에프티,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등이다. 해당 기업들의 부스에선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접하고 체험할 수 있었다.

대원강업이 29일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시트를 선보였다. [사진=고종민 기자]

이날 현장에서 만난 중견 자동차 부품회사 대원강업은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시트 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띠는 제품은 올해 CES2023에서도 출시됐던 건강 모니터링 기능 탑재 프리미엄 철도 시트, 승용차 운전석 시트였다. 대원강업과 지능형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 세원인텔리전스이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또한 패밀리카 등에 적용 가능한 카시트 일체형 시트도 볼 수 있었다. 일반 시트로 형태전환(트랜스모메이션)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보였다.

대원강업 관계자는 “철도 시트는 승객의 심박수와 호흡수 등을 측정해 스트레스·피로를 탐지하고 해소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더했다”며 “여행 중 쾌적 수면을 원하는 탑승객은 잠을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용차 운전석 시트는 눈동자 움직임과 운전자의 자세, 심장박동, 호흡수 등을 측정해 졸음이 감지될 경우 잠을 깨워주는 기능 등을 넣었으며, 앞으로 자율주행차량 뿐만 아니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를 만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코리아에프티가 29일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탑승객용 대화면 모니터 헤드셋 기기를 전시했다. [사진=고종민 기자]

코리아에프티는 친환경 자동차부품인 카본 캐니스터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필러넥, 차량용 오토 선쉐이드를 포함한 의장부품 등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미래 먹거리인 도어커튼과 선쉐이드를 부스 중앙에 전시했다. 도어커튼과 선쉐이드 도어커튼과 선쉐이드는 태양광선을 차단해 승객의 편의성과 사생활 보호를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도어커튼은 실내 후석의 도어트림에, 선쉐이드는 후석 패키지트림에 장착된다.

보다 눈에 띈 제품은 지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VIM(Virtual Image Monitor)이었다. 대화면 모니터 헤드셋 기기 VIM은 VR 기기의 어지럼증을 없애기 위해 Wide eye box, Long eye relief, Distortion-free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호환 가능한 기기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며 PC, 스마트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과 연결할 수 있다.

코리아에프티 관계자는 “현재 양산 중인 VIM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 중”이라며 “자동차 운전자를 제외한 동승자들에게 개인용 모니터로 대화면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과 PBV 시장이 확대될 경우, VIM의 성장성도 동반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29일 2023서울모빌리티쇼에서 비전60 로봇개의 실제 운행 모습을 시현하고 있다. [사진=고종민 기자]

또 현장에서 시선을 사로 잡은 회사는 미래먹거리를 들고 상장사에 입성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였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10% 이상 주주인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사와 계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독점 계약한 파트너회사로써 국내 분야별 총판·리셀러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선 미국과 한국에서 생산한 로봇개 비전60(Vision60)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비전60은 미국 내 방산·경비 부문에서 실전 투입되고 있는 4족 보행 로봇이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국 내 사용되는 로봇의 일부 중국산 부품을 대체했다”며 “한국에서 개발·생산한 부품은 전량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에 수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출점한 제품은 LTE버전과 와이파이버전 모두 선보인다”며 “앞으로 민간 보급용 버전인 비전45가 이르면 연말쯤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지난 1월 다믈멀티미디어 경영권 지분 300만주(29.36%)의 인수를 통해 증시에 입성했으며 국내 공장을 통해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로봇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경북 구미(잠정)에 생산기지를 지을 계획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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