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만으로는 우승 못 해"…이정후는 입술을 깨물었다

박정현 기자 2023. 3.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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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겠구나...(팀원) 전부 느꼈을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간절한 마음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겠구나...(팀원) 전부 느꼈을 것이다"며 "간절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 있어야 우승할 수 있다. 모든 선수가 가을 훈련부터 스프링캠프를 통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준비를 잘했기에 올해는 정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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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주장 이정후는 우승을 위해 간절함 그 이상을 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정현 기자] “간절한 마음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겠구나...(팀원) 전부 느꼈을 것이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키움의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키움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그야말로 기적을 썼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kt 위즈를 3승2패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LG 트윈스를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기세가 꺾였지만, SSG 랜더스와 2승4패의 치열한 승부를 펼칠 만큼 눈부셨던 포스트시즌이었다.

낭만 야구, 미라클 키움 등 많은 수식어가 붙었던 찬란했던 가을. 다만, 결과적으로는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간절한 마음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겠구나...(팀원) 전부 느꼈을 것이다”며 “간절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 있어야 우승할 수 있다. 모든 선수가 가을 훈련부터 스프링캠프를 통해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준비를 잘했기에 올해는 정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겨우내 실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 흐름에 맞게 팀 전력도 지난해 비해 많이 강화됐다. 구단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베테랑 투수 원종현(36)을 영입했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던 임창민(38), 변시원(30) 등도 가세한다. 야수진에서는 2020시즌 중반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던 에디슨 러셀(29)이 다시 한 번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정후는 “러셀은 몸이 많이 커졌다. 살이 아닌 근육이 커졌기에 나도 깜짝 놀랐다. 캠프 기간 감량을 했고, 시범경기 막판에 좋은 타격감으로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도 중요하지만, 수비의 중심이라 불리는 유격수 자리에서 좀 더 팀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정후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결과적으로 2위였다. 결국, 우승을 못하면 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낭만 야구도 좋지만, 무조건 성적을 팬 분들에게 보여 드리겠다. 정말 힘들겠지만, 한 목표(우승)만 바라보고 모든 팀원과 달려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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