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생애 첫 개막전서 멀티히트에 2도루 ‘펄펄’

정세영 기자 2023. 3. 31.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초 결승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재치 있는 안타를 때려냈다.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지환은 상대 선발 헌터 그린의 초구 시속 162㎞ 빠른 공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타구는 투수 키를 넘겨 2루수 앞에 떨어졌다. 이 사이 배지환은 여유 있게 1루를 밟았다.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만든 배지환은 1-1로 맞선 4회에도 1사 후 그린의 160㎞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곧바로 배지환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연속 볼넷 등으로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배지환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타자의 희생 번트로 3루에 도달했고,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 득점.

배지환은 9회 말 수비에서 2루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하며 멀티수비 능력을 뽐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4로 승리했다. 피츠버그의 1루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