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EPL 우승 예상은 맨시티 "경험에서 아스널보다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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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이번 시즌 EPL 우승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루니는 31일(한국시간) CNN과 진행한 이번 시즌 EPL 판도를 짚는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지금의 위치에 있던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승 경쟁이 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우승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맨시티가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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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이번 시즌 EPL 우승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루니는 31일(한국시간) CNN과 진행한 이번 시즌 EPL 판도를 짚는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지금의 위치에 있던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승 경쟁이 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우승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맨시티가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EPL 선두는 22승3무3패(승점 69)의 아스널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19승4무4패(승점 61)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루니는 현 순위에서 아스널이 크게 앞서있는데도, 경험에서 앞서는 맨시티의 역전극을 예상했다.
EPL에서 다섯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루니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우승을 하려면 압박감을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스널은 선두를 지키는 입장에서 리그 막판에 임한 적이 많지 않아서, 뒤로 갈수록 압박의 정도가 더 커질 것이다. 반면 최근 5시즌 중 4시즌을 우승한 맨시티는 아스널이 비틀거릴 때 치고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스널이 선두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지금과는 다른 경기력과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마침 두 팀은 4월27일 오전 4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루니의 주장대로라면 아스널이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이 경기서 얼마나 압박감을 이겨내느냐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아스널이 우승한다면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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