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날리고 웃어?' 네이마르, 도박 1시간에 1주 급여 증발

2023. 3. 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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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31·브라질)가 순식간에 거액을 날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자신의 온라인 카지노 장면을 보여줬다. 네이마르는 이 자리에서 1시간 만에 90만 파운드(약 14억 5천만 원)를 잃었다. 실시간으로 3만 명이 네이마르의 카지노 플레이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돈을 잃자마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울었다. 하지만 진지한 눈물은 아니었다. 잠시 뒤 게임 배경 음악이 나오자 손을 떼고 활짝 웃으며 다음 게임을 준비했다. 시청자들은 네이마르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리만족했다.

참고로 네이마르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받는 급여는 월 320만 파운드(약 51억 3천만 원) 수준이다. 따라서 이날 온라인 포커로 잃은 14억 원은 1주일치 급여에 해당된다. 네이마르가 돈을 잃자마자 “아 젠장!”이라고 소리쳤지만 곧바로 다음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다.

네이마르는 이날 포커 방송이 마음에 들었는지, “이거 유튜브에 올려야겠다”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울다가 웃는 장면은 여러 밈(meme)으로 재탄생되어 돌아다니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이 현상을 즐기는 듯하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3월 초에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PSG는 “네이마르가 카타르 도하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치료와 재활까지 약 4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네이마르가 잔여 시즌에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트위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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