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전 장관에 수사기록 보여준 혐의'…현직 경찰 수사의뢰돼

서울경찰청 전경 2022. 5. 16/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서울경찰청은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사건 수사 기록을 보여준 혐의로 현직 경찰관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수사 의뢰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A경감 관련 진정 사건을 조사하다가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A경감이 박 전 장관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를 보여줬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 송파경찰서로 발령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앞서 7월 공문서위조 업무방해 등으로 박 전 장관을 고발했다.

박 전 장관의 쌍둥이 아들 중 차남의 학생기록부가 외부 컨설팅 학원에서 첨삭을 받았다는 의혹에 따른 고발 건이었다.

경찰은 해당 건을 수서경찰서에 배당했으나 A경감의 유출 의혹으로 서울 방배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된 것으로 전해진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