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배지환, 생애 첫 개막전 출전… 멀티히트·결승득점 ‘만점 활약’

정필재 2023. 3. 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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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출전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시즌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한없이 드러냈다.

배지환은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MLB 개막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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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출전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시즌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한없이 드러냈다. 

배지환은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MLB 개막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4 승리를 거뒀다.

배지환. USA TODAY Sports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헌터 그린이 던진 시속 162㎞ 빠른 공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배지환 방망이에 맞은 공은 투수키를 넘어 2루수 앞에 떨어졌고, 이 사이 배지환은 1루에 도착했다. 

1-1로 맞선 4회 다시 그린을 만난 배지환은 시속 160㎞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만들었다. 2루에 있던 배지환은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후 배지환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는 불운을 겪은 배지환은 4-4로맞선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은 뒤 이번에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배지환은 크루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다시한번 득점을 추가했다. 이 점수는 이날 결승 득점이었다. 

배지환은 9회말 2루에서 중견수로 이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1루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배지환. AFP연합뉴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2019년 마이너리그 싱글A, 2021년 더블A를 거쳐 2022년 트리플A에 진출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419타수 121안타), 8홈런, 53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내·외야를 오가는 폭넓은 수비로 주가를 높인 덕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9월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1994년 박찬호 이래 MLB에 발자국을 찍은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배지환은 이 경기에서 도루 2개까지 성공시키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시즌 배지환은 10경기 33타수 11안타로 타율 0.333였다. 타점은 6개, 도루는 3개를 기록한 바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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