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2023 MLB 1호 홈런 '쾅'…홈런왕 2연패 시동

이상철 기자 2023. 3.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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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3시즌 개막전 첫 타석부터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저지는 지난해 홈런 62개를 터트려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홈런(61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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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전서 1회 첫 타석 솔로포…양키스 5-0 승 견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3시즌 개막전 첫 타석부터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1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의 2구째 92.8마일(약 149.3㎞) 싱커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8.6m짜리 대형 타구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었다.

저지는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도 걸었다.

저지는 지난해 홈런 62개를 터트려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홈런(61개)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저지는 2001년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에 6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특히 앞서 60홈런을 달성한 마크 맥과이어, 소사, 본즈 등이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저지는 '청정 홈런왕'이라는 상징성이 컸다.

저지는 홈런 외에도 타점(131), 득점(133), 출루율(0.425), 장타율(0.686) 부문까지 석권하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타율은 0.311로 2위에 올라 아쉽게 타격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팬들은 올 시즌 저지가 2년 연속 60홈런을 달성할 지에 관심이 크다. 2년 연속 45홈런 이상을 친 선수도 2006~2009년 라이언 하워드가 마지막이다.

저지는 "2시즌 연속 홈런을 친 타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어쩌면 새로운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양키스는 이날 저지의 결승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를 5-0으로 제압했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4회말 투런포를 터트렸고 7회말 2점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저지는 팀이 4-0으로 리드한 7회말 2사 1,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저지의 개막전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양키스의 선발 투수 게릿 콜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첫 승을 거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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