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서창중 박봉률 교장 "학생은 즐겁고 교사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CBS 시사포커스경남 2023. 3. 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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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월 학기 초 어색하고 서먹함 해결 위해 학년별 공동체 놀이 활동"
"학기 초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줘야"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학생들과 같이 축구"
"배움과 즐거움을 연결하는 등굣길 이음 음악회"
"학생은 즐겁고 선생님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믿고 맡기는 학교에 초점"
"리더의 시간, 반드시 공동체 행복과 안전, 발전, 기적을 선물로 만들어"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박봉률 교장(양산 서창중학교)
양산 서창중학교 학기 초 공동체 놀이 활동. 양산 서창중학교 제공


◇이윤상> 학창 시절 학교 운동회를 했던 즐거운 추억들이 있을 텐데요. 보통 5월에 대부분 있었죠. 그런데 양산의 한 중학교는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는 3월 초에 줄다리기 같은 작은 공동체 놀이 활동을 진행해서 새 학기 학생들 간의 어색함을 극복하는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여러 다양한 활동들로 창의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시는 분 모셔봤습니다. 양산 서창중학교의 박봉률 교장 선생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봉률>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윤상> 먼저 양산에 위치한 서창중학교 소개부터 해 주시죠

◆박봉률> 우리 서창중학교는 지리적으로 보면 양산에서 시에서 가장 멀리 있는 웅상 지역에 있어요. 사실은 그게 울산과 부산이 더 가까워요. 그렇고 교육적으로 보면은 당당하게 살자는 교훈 아래서 어진 마음 밝은 표정 교훈을 가진 30학급의 820명의 학생과 교육적 가치를 학생의 언어로 실천하는 80명의 교직원들이 모여서 교육 공동체로 움직이는 아주 멋진 학교입니다.

◇이윤상> 애정이 느껴집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이 학교엔 언제 부임하셨죠?

◆박봉률> 지난해 9월 1일 자로 발령받았습니다.

◇이윤상>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변화를 만들고 계신 건데 학교 운영에 어떤 부분을 가장 주안점을 두고 계신가요?

◆박봉률> 저는 학생은 일단 즐거워야 된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선생님이 행복하고 그 다음 세 번째 학부모가 믿고 맡기는 학교 이 세 가지 초점에 맞춰서 학사 운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학생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까지

◆박봉률> 선생님도 행복해야 되고 부모님들은 믿고 학생들을 학교를 맡겨야 된다는 거죠.

◇이윤상> 이유가 있습니까?

◆박봉률> 일단은 학생은 즐거워야 된다는 이유가 학생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냅니다. 그리고 학교가 안 즐거우면은 공부는 물론이고 다른 모든 것들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아니면 더 이상 성장할 수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학생들이 즐겁게 하는 방법이 뭘까 그래서 연중에 스포츠 리그를 만든다든지 자율 동아리를 많이 활성화를 만든다든지 이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그것뿐만 아니고 그거를 하면 공연할 수 있는 시간도 시간도 장소도 많이 주어서 애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서 학교 즐겁게 하자 이게 이기고 두 번째는 교직원이 행복해야 된다 흔히 말하면 학생이 행복한 학교라고 말을 하잖아요.

◇이윤상> 당연합니다.

◆박봉률> 우리 가정을 보면은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지 엄마 아빠가 아침에 싸웠으면 하루 종일 애는 기분 나쁩니다. 그와 똑같은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기분 좋고 행복하면은 그 여파가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갈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할 것이냐 초점을 맞추고 진행을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제 학교에 얼마만큼 그런 부모 선생들의 평가가 아닌 선생님들의 마음이 행복하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열심히 하고 있고 세 번째로는 일단 학부모들이 믿음을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믿고 맡기는 학교를 믿고 선생님을 믿는 학교 이 믿음을 주기 위해서 우리 전 교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합니다.

◇이윤상> 그래서 제가 처음에 소개했던 3월 학기 초 공동체 놀이 활동도 이렇게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그런 일환인 건가요

◆박봉률> 그렇죠. 우리가 보통 학사 일정을 짜면 체육대회가 거의 5월달에 있어요.

◇이윤상> 가정의 달 5월에 보통 운동회 하잖아요.

◆박봉률> 네. 물론 저희 학교도 5월달에 기획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3월 첫째 주 둘째 주 사이에 이제 학생들이 새로운 애들을 만난다든지 새로운 담임 선생님을 만나고 심지어 1학년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에서 각각 다른 학교에서 올라오지 않습니까? 서로 몰라요 그러면 더 어색하고 서먹하단 말입니다. 그러면은 그럴수록 어떤 1학년들은 학교 가기 싫다 재미없다.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이것을 서목함과 어색함을 해결하는 방법이 뭘까 하다가 기획한 것이 몸으로 소통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공동체 놀이 활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윤상> 그러면 운동장에 전교생을 다 모아놓고 하나요?

◆박봉률> 학년별로 나누어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장소가 달랐어요. 1학년은 체육관에서 하고 2학년은 운동장에서 하고 3학년은 바로 옆에 서창 공설운동장이 있어요. 바로 학교 2분 거리에 그래서 그렇게 나눠 가지고 오전 동안에 교과 선생님과 연결해서 융합 수업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이윤상> 모아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박봉률> 그러면 보통은 이제 우리 스포츠 경기를 한다면 운동 잘하는 애들만 갈 수 있는 뛰는 종목인데 전혀 그렇게 하지 않고 모든 학생이 참여한다 예를 들어서 줄달리기도 전략 줄달리기라는 게 있어요. 요즘 애들 하는 게 그다음에 단체 줄넘기 새판 뒤집기라든지 파도 타기 꼬리 잡기 등 우리 전통 노래도 있습니다. 이런 거를 연결해서 한 명도 학생이 소외됨이 없이 모두 참석하는 그런 종목 위주로 다 했어요.

◇이윤상> 사실 공 던져주고 축구해 이러면 뒤에서 수비 보고 이런 친구들은 잘 어울리지 못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종목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종목을 하신 거네요?

◆박봉률> 학생이 자기의 존재감을 거기서 나타내서 잘하는 학생만 나오는 게 아니고 운동을 잘하고 운동 신경이 좋은 학생만 하는 게 아니고 모든 학생이 참여할 하야 우리 반의 경쟁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서 학급과 경쟁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서 공감하고 내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종목으로 한 거죠.

◇이윤상> 예를 들어 줄다리기는 힘센 친구들 딱 보이잖아요. 결과가. 그런데 말씀하신 전략 줄다리기? 이건 뭐예요?

◆박봉률> 이제 줄 달리기를 5개의 줄을 만들어 놓습니다. 좀 짧게 해가지고 이거는 지금도 게임 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러면 자기들이 모여서 저쪽 상대를 보고 저쪽에서 몇 개 줄을 가져갈 테니까 우리는 몇 개 줄을 가져오자 그럼 우리 이길 것이다. 그럴려면 한 쪽으로 몰아서 세 개를 먼저 가져온다든지 아니면은 빨리 갖다 놓고 배트 팀이 저쪽 파트에 가서 붙어서 빼 온다든지

◇이윤상> 5개 중 더 많은 수를 가져야 되는 거네요. 그러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고?

◆박봉률> 반별로 모여가지고 상대팀에 따라서 저쪽 팀에는 저 반에는 이런 이런 약점이 있고 장점이 있을 테니까 우리가 이렇게 하자 이렇게 작전을 다 같이 모여 짜가지고 그걸 실행하는 거죠.

◇이윤상> 상당히 재밌네요. 다른 종목도 소개 더 해주세요.

◆박봉률> 색판 뒤집기라고 1학년들은 좀 많이 좀 약간 3학년 경기보다는 1학년 근데 색이 빨간색이 파란색이 이제 판이 있어요. 앞면 뒷면이 있는데 이거를 2분 동안에 어느 반이 많이 자기 편 예를 들어서 일반에는 파란색이다. 이반은 빨간색이 됐을 때 그 많이 뒤져놓는 판이 이기는 거죠. 그럼 이것도 전략을 짜야 되는 거죠.

◇이윤상> 이것도 전략이 있어요? 그냥 손 빠른 사람이 유리한 거 아니에요?

◆박봉률> 그렇게 하는 거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즘 애들은 작전을 짜서 들어옵니다.

◇이윤상> 음 이를테면 이 구역을 네가 맡아 겹치지 않게 이런 식으로?

◆박봉률> 그래서 이런 파트를 하려니까 애들이 어떤 운동 신경이 발달해 돼서 운동 잘하는 애들만 참여하는 게 아니고 모든 학생이 같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죠.

박봉률 교장은 학생들에게 핫초코를 직접 타주며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 양산 서창중학교 제공


◇이윤상> 이런 활동을 하는 아이들 반응이 정말 궁금한데요.

◆박봉률> 한 학생이 오후에 점심 먹고 제가 찾아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선생님 오늘 처음으로 저 애랑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2주가 안 됐거든 그때가 정확하게 2주가 안 다니니까 수요일이었으니까 금요일 되면 2주 되는 차에 그 경기하고 난 다음 오늘 점심 먹고 저희가 한 학생이 와서 오늘 저희 애가 처음 이야기했다고 이 한마디에 저는 모든 걸 감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상> 사실 학기 초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 1년 동안의 내 또래 무리가 형성되거든요. 나중 되면 섣불리 다른 무리에 끼기가 어렵잖아요.

◆박봉률> 그래서 사실은 그거를 아까 처음에 학생이 즐겁다는 말은 내가 그 우리에게는 소속감이 강하잖아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그것을 뭔가를 에너지를 줘야 되는데 그 에너지가 이 시기에 필요하다는 거죠. 이거는 우리 학교에서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할 생각입니다.

◇이윤상> 그렇군요. 학생들 반응 얘기했지만 아까 전에 교사가 행복한 학교도 얘기하셨잖아요. 선생님들 반응은 어때요? 학기 초부터 이런 걸 준비한다는 게 또 쉽지 만은 않을 것 같은데

◆박봉률> 이제 일단은 체육 선생님들이 힘들었죠. 갑자기 준비가 되고 그런데 이제 마치고 난 다음에 제일 한 선생님 이래 다니면서 저에게 저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거죠. 선생님도 사실 일주일 2주 안에 학생을 다 파악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애들이 자기의 전략을 짜고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를 나타내는 그 순간에서 학생을 조금이라도 캐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내년에도 신학기를 하면 좋겠다. 이게 제가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윤상> 선생님 입장에서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군요. 교장선생님께서는 학기 초 공동체활동 말고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계신데 매주 수요일마다 학생들과 운동? 어떤 운동을 하시는 거예요?

◆박봉률> 학생들하고 이야기를 듣는 경청 그다음에 듣고 그 애들 마음을 공감해주는 이런 역할을 할 때 과연 교장이라는 입장에서 이 애들이 과연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까 사실 의문스럽지 않습니까 또 건의가 있다는 사이에서 거리감도 있을 것 같고

◇이윤상> 보통 학창 시절에 교장 선생님과 대화 기억하는 친구 없죠. 교장 선생님 성함도 잘 모를 거예요.

◆박봉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문제는 학생들을 향하는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이를 전달하는 언어는 애들 눈높이에 맞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애들 눈높이가 맞추는 거는 여러 가지 있겠죠. 뭐 말로 표현할 수도 있고 몸으로 할 수도 있고 sns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저는 중학교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게 뭔가를 보면 축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학생들하고 정했어요. 매주 수요일날 매주 수요일날 점심시간은 같이 공차는 날로

◇이윤상> 교장선생님이 직접 뛰신다고요?

◆박봉률> 그래서 처음에는 애들이 있다가 그 과정에 공을 차는 과정에 저도 뭐 공격도 하기도 하고 수비도 하기도 하고 이렇게 했을 때 진행하는 과정이나 마칠 때 저하고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많아요. 하이파이브는 기본이고 교장선생님은 수고했습니다. 나도 그리고 오늘 꼭 열심히 해서 땀 흘려서 좋다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때 그 애들의 마음에 있는 소리들을 한 번씩 듣습니다.

◇이윤상> 어떤 얘기들이 기억에 남으세요.

◆박봉률> 일단은 두 가지를 좋은 이야기를 본다면 학교가 좋아요. 교장 선생님 좋아요. 요 있고 두 번째는 요구하는 게 있겠죠. 나쁘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요구하는 게 있어요. 예를 들어서 남학생들이니까 축구공을 좋은 거 사주세요. 유니폼을 사주세요. 여기 있고 두 번째는 초창기 왔을 때 지금은 좀 많이 달라졌을 때 급식이 맛이 없어요. 맛있게 해주세요. 사실 급식 때문에 애들이 학교에 즐겁게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윤상> 그럼요. 즐거움의 요소가 되죠.

◆박봉률> 그거를 그런 말 듣고 제가 우리 급식소와 관련된 거 다 모아서 같이 이야기를 한번 나눈 적이 있어요. 그래서 참 열심히 하잖아요. 힘들고 어렵잖아요. 그래도 우리가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너무너무 맛있다. 6개월 쯤 지났지만 좋다 이야기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제가 말씀을 못 드리지만 애들 입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를 들었고 그것을 학사 운영에 반영을 할 수 있는 그런 모티브로 삼는 것도 좋습니다.

◇이윤상> 운동 활동 말고도 음악회나 동아리 활동도 이야기 하셨는데 이건 어떤 활동입니까?

◆박봉률> 작년에 제가 9월 1자 부임해서 그때는 코로나 사태가 지금도 끝나지 않았지만 그런 상태에 있을 때 너무나 침체돼 있다는 분위기가 돼 있더라고요. 학생은 학생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그래서 제가 이제 뭐 공부하는 옛날 뭐 열력학 이 법칙 엔트로이 법칙처럼 만물의 무질서가 증가한다는 이 생각을 가만히 보면서 그러면은 이렇게 그냥 가만히 있으면은 계속 침체되지 않을까 그래 생각해서 방청소도 하는 에너지를 방청소에 대한 에너지를 투자해야만이 이 방이 깨끗해지듯이 이 법칙이라고 이해가 된다면은 이 에너지를 뭔가가 애들을 넣어야 되겠다. 그래서 그걸 생각하는 것이 저희 학교가 자랑하는 것이 오케스트라 팀이 하나 있고  세로토닌 드럼클럽이 있으면 뭐 난타 팀입니다. 이렇게 지원받아서 하는 건데 그럼 이렇게 있는 이 아이들이 지난 2년 동안 공연을 나가보지 않았어요. 코로나 때문에 그러면 지금은 그 당시에는 약간 거리두기가 완화돼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공연도 하고 이 매개체를 통해서 좀 분위기를 바꿔보자 응 그래서 가을 등굣길 이음 음악회라고 여다 가정과 학교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 이렇게 우리가 좀 이어보자 이름을 이음이라고 해서 등굣길 이음 음악회를 했습니다.

◇이윤상> 그러면 등교하는 시간에 그냥 길에서 음악회를 하는 거예요?

◆박봉률> 저희가 이제 학교 정문에서 좀 공간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거기에서 오케스트라 전체가 모여서 한 번은 오케스트라 팀이 하고 그 다음 주에는 드럼 북 지름이 30분도 공연을 했습니다. 그러면 드론은 일찍 오나 보고 있다가 늦게 오든 어떻든 30분 공연을 보고 학급에 들어갔죠. 그래서 애들을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올해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해서 이제 동아리 팀들이 이제 아침에도 최근에 댄서 팀이 아침에 공연을 했어요. 이제 그렇게 해서 이제 밴드 팀도 이제 맞춰주려고 했고 계속해서 이 이음음악회를 계속 이렇게 오케스트라나 드럼 팀뿐만 아니고 자율 동아리에서 나오는 팀들도 점심시간이나 아침 시간에 맞춰서 계속해서 연결해 주려고 계획을 짜고 준비하고 있어요.

◇이윤상> 그러니까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든가 이런 전문적인 게 아니어도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로 들어간다면 그런 발표를 등굣길에 할 수도 있고 또 보는 사람은 또 등굣길에 그런 걸 보는 거고 이런 식으로

◆박봉률> 그래서 그 이름을 그냥 이음 음악회라고 지었어요.

◇이윤상> 정기적으로 합니까?

◆박봉률> 매달 정기적으로 달에 매주 한 팀씩 나가는데 어느 팀이 갈 것이냐는 이제 방과 후 당 동아리 담당 선생님이 만나서 애들 연습도 있으니까 맞춰서 하는데 일단은 1회 월 1회서 합니다.

이음음악회. 양산 서창중학교 제공


◇이윤상> 알겠습니다. 이렇게 듣다 보니까 확실히 학생들이 너무 즐거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교장선생님께서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게 학생 교사 학부모잖아요.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는 또 이제 학업이라든가 이런 것도 신경 쓰실 텐데 학부모님들 반응이 어떤지도 궁금해요.

◆박봉률> 현재까지는 학생들이 즐거워하니까 일단은 부모님들은 애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우선적으로 들었지 않습니까 우리 저희가 보내는 자료들이나 학교 종일 보내는 안내문이나 이것보다는 그랬을 때는 이제 학교가 많이 달라졌다.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학생들이 즐거우니까 좋다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 머물러서는 안 되잖아요. 그럼 두 번째가 내려갈 게 이제 그러면은 믿는 게 이 정도로 애들이 즐거운 학교가 된다면 두 번째가 학업도 들어가야 될 거고 세 번째는 학교 폭력에 대한 어찌 보면 학교 폭력이 우선 될 수도 있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게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것 그다음에 학업 성취까지 가져서 인성과 학업이 같이 병행할 수 있는 요건을 가져야 되는데 제가 이제 이제 6개월 지난 상태고 그 부분을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이전에 밀양에 계실 때 장학사로 계시면서 학교 폭력에 대해서 어떤 새로운 시각으로 시스템을 어떤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요즘에 또 큰 화두잖아요. 이건 저희가 다음 번에 시간을 따로 내서 그때 한번 들어보도록 하고 또 한 가지 관심 가지셨던 분야가 학교 운동부의 스포츠 클럽 전환이에요. 이게 어떤 개념인지 잠깐 좀 소개를 해주시죠

◆박봉률>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 학교체육진흥법 제2조 3항에 보면 학교 운동부란 학생 선수로 구성된 학교 내 운동부를 말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면은 단위 학교 학생만이 그 운동부에 소속될 수가 있습니다.

◇이윤상>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겠군요.

◆박봉률> 왜냐하면 지금처럼 인구 학력 인구가 절감하는 이 절벽의 시대에서는 단위학교 학생만으로는 운동부를 운영할 수 없다는 거죠. 특히 축구 야구 같은 경우입니다.

◇이윤상> 단체 운동은 정말 그렇겠요. 그렇게 되면 전학을 가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이걸 어떻게 해야

◆박봉률> 공식적인 전학이 못 되니까 위장 전학 흔히 말하는 불법 전학이 발생되어서 일어나는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 거죠.

◇이윤상> 스포츠클럽은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건가요

◆박봉률> 그러니까 단위 학교 내 학생 수만 가지고는 축구 야구를 할 수가 없으니까 지역회 지역에서 클럽을 형태 즉 유럽에서 사는 스포츠 클럽 행태처럼 만들고 그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에 있는 많은 학교 아이들이 희망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한/ms 거죠.

◇이윤상> a 학교에서 몇 명이 저쪽 스포츠 클럽 가고 또 그 스포츠클럽의 b학교의 학생들도 가고 이런 식

◆박봉률> 그래서 그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있는 체계로 가는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면 또 갈 수 있겠죠. 그래서 클럽이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학교 팀으로 하면 출전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는 그를 클럽을 통해서 확대된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지금 유럽에서 하고 있는 스포츠 시스템입니다.

◇이윤상> 우리는 제가 볼 때 이렇게 가야 될 수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그런 것 같은데 혹시 이렇게 했을 때 운동부 육성이 잘 이루어집니까 아니면 어떻습니까

◆박봉률> 저는 현재까지 잘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클럽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죠. 그거는 저는 지도자나 관계자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주위에 잘 이루어지는 학교도 있고 많이 얘도 있습니다. 그것도 맞춰서 전국의 우리뿐만 아니고 시도 교육청에서도 벤치마케팅 하고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나중에 더 자세한 얘기 다시 한번 모셔서 듣도록 하고 끝으로 어떤 교육 철학을 갖고 계신지 어떤 교육자로 기억에 남고 싶은지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박봉률> 흔히 이야기하는 그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체슬리 설렌버거의 조종사 이야기를 알잖아요. 그때 저는 그 생각을 했죠. 이분이 진정한 리더에서 가지고 있는 시간이다. 리더의 시간은 뭐냐 가장 먼저 가장 늦게 그렇다고 해서 학교를 가장 먼저 온다든지 늦게 간다는 말이 아니고 즉 다른 말이 되겠죠. 가장 먼저는 부지런함이 될 것이고 가장 늦게는 책임감이 될 것이 그래서 리더의 시간은 반드시 그 공동체의 행복과 안전과 발전과 또는 뭐 기적을 선물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교장은 리더의 시간을 철저하게 자기 거로 소화해서 학교의 내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묶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자가 가야 될 길이고 저는 그런 교장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윤상> 서창중학교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까지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더 힘써주십시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봉률>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양산 서창중학교 박봉률 교장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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