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참여율 11.4% 잠정 집계

최일 기자 2023. 3. 31.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4개월여만에 총파업을 벌인 31일 대전지역 참여율은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및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전국여성노조 대전충청지부 등으로 구성된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실질임금 삭감 시도 중단,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촉구하며 이날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321개교 5168명 중 127개교 591명 동참
작년 11월25일 파업 대비 2배 늘어…86개 학교 대체급식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시교육청 앞에서 임금체계 차별 철폐 등 집단교섭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4개월여만에 총파업을 벌인 31일 대전지역 참여율은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및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전국여성노조 대전충청지부 등으로 구성된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실질임금 삭감 시도 중단, 단일임금체계 도입 등을 촉구하며 이날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총파업에는 지역에서 127개 학교 591명(초등학교 270명, 중학교 135명, 고교 103명, 특수학교 48명, 단설유치원 35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돼 전체 321개 학교 교육공무직 5168명의 11.4%(학교수 기준으론 39.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5일 총파업 당시 참여율(5.7%, 87개 학교 297명)의 2배에 해당한다.

직종별 파업 참가자 수를 보면 영양사 및 조리원이 425명으로 71.9%를 점유했고,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65명, 특수교육실무원 55명, 돌봄전담사 14명, 기타 직종 32명으로 조사됐다.

영양사·조리원들이 파업한 학교에선 급식에 차질이 빚어지며 86개 학교에서 대체급식(빵·우유 등으로 급식 82곳, 도시락 지참 4곳)이 이뤄질 예정이고, 2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해 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다.

초등돌봄교실은 149개 학교 중 3곳이 축소 운영, 1곳이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유치원 방과후교실은 104곳 중 2곳이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전 10시 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cho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