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 취임…"첨단 융복합 연구 주도할 것"

5대 중점 분야 발전전략 선포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30일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대 원용걸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원 총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과 챗GPT의 등장 등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 융복합 연구를 주도하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서울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혁신, 연구혁신, 창업 혁신, 글로벌 혁신, 인프라 혁신 등 향후 4년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중점 분야 발전 전략을 선포했다.

먼저 인공지능(AI) 지능형반도체 등 첨단분야 학과 신·증설과 문·이과 통합 교육 제공을 통해 혁신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연구자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도 마련한다.

또 정부와 기업의 대형 과제 수주 지원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실전형 창업전진기지로 은평캠퍼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연구원과의 체계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서울시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강화, 서울시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

이 밖에 지출구조 및 대학행정 조직과 일하는 방식 효율화, 대강당 부지 대규모 복합연구동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블루밍턴)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2년 3월 서울시립대 교수로 부임해 정경대학장, 사회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원 총장의 임기는 2027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