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 사랑한 다르덴 형제, 전주국제영화제 찾는다…'토리와 로키타',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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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가 오는 4월 내한한다.
두 형제 감독의 신작 '토리와 로키타'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토리와 로키타' 수입·배급을 맡은 영화사 진진은 31일 "장 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두 감독이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에 맞춰 한국에 와 영화제 기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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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가 오는 4월 내한한다.
두 형제 감독의 신작 '토리와 로키타'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토리와 로키타' 수입·배급을 맡은 영화사 진진은 31일 "장 피에르 다르덴, 뤼크 다르덴 두 감독이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에 맞춰 한국에 와 영화제 기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리와 로키타'는 아프리카 난민인 토리와 로키타가 벨기에로 이주하려 하지만 까다로운 입국 조건에 좌절한 뒤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 영화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75주년 특별상을 받았다.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는 오랜 기간 공동 작업을 이어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다큐멘터리로 영상 연출에 입문해 영화로 활동 범위를 확장한 케이스다.
특히 칸영화제를 통해 '거장'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1999년 '로제타'로 칸 황금종려상, 2005년엔 '더 차일드'로 두 번째 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11년 '자전거를 탄 소년'으로 칸 심사위원 대상, 2019년 '소년 아메드'로 칸 감독상을 받는 등 연출 작품마다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았고 대부분 수상으로 이어졌다.
'토리와 로키타'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에 첫 공개되며 5월 중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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