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LB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저지, 1회 첫 타석 솔로포

하남직 2023. 3. 31. 0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지난해 홈런왕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MLB 개막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터 이후 첫 양키스 주장'이 된 저지는 올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지, 2023년 첫 타석에서 홈런 (뉴욕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MLB 개막전에서 1회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호 홈런의 주인공은 지난해 홈런왕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3 MLB 개막전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양키스 팬들은 저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MVP"를 연호했다.

저지가 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2구째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자, 팬들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저지의 타구는 시속 176㎞로 129m를 날아갔다. 올해 MLB 정규시즌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저지는 경기 뒤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타석에 설 때나 주루할 때는 팬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에 도착해서 경기장을 찾은 가족, 관중, 더그아웃 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 짜릿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지는 홈런 62개를 쳐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웠던 MLB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경신했다.

AL 타점(131점), 득점(133점), 출루율(0.425), 장타율(0.686) 부문도 석권한 저지는 AL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202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저지는 원소속팀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6천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양키스는 저지와의 계약을 마치며 그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양키스 역사상 16번째 주장이다.

양키스는 데릭 지터가 2014시즌을 마치고 은퇴하자, 8시즌 동안 주장을 뽑지 않았다.

'지터 이후 첫 양키스 주장'이 된 저지는 올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양키스는 4회 터진 글레이버 토레스의 투런포로 추가점을 얻고, 선발로 나선 게릿 콜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해 샌프란시스코를 5-0으로 꺾었다.

7회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저지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개막전을 마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