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알 막은 K-스마트폰…우크라이나 병사 구사일생|월드 클라스

김하은 기자 2023. 3. 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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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앵커]

이번엔 제가 핫한 지구촌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여러분 요즘 중고거래 많이 하시죠.

'당근땡땡' 같은거요.

그런데 이 중고거래, 잘만 하면? 로또급 횡재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확인해볼까요?

이 여성, 미국에 사는 여성인데요.

카메라 앞에서 지갑을 자랑합니다.

중고로 산 거라고 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죠?

[기자]

근데 너무 꼬질꼬질, 못 쓸 수준 같은데요?

이 지갑을 보자마자 디자인에 확 끌려서 바로 샀다고 해요..

단돈 1달러, 우리 돈 1300원 정도 주고요.

그런데 도성씨가 꼬질꼬질해 보인다고 한 이 지갑, 1달러 짜리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알고 보니 명품 브랜드였거든요.

'까'로 시작하는 엄청 비싼 데 있잖아요. 그것도 골동품 가치를 지닌 1920년대 제품이었습니다.

심지어 겉에 붙은 장식도 진짜 보석이었어요.

1300원에 어디서 이런 걸 삽니까. 횡재했죠.

[이가혁 앵커]

암만 그래도 너무 낡아서 실제로 쓸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김하은 앵커]

이 여성도 그 점엔 공감을 했나봐요.

지갑을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다시 내놨거든요.

여기서 퀴즈, 얼마에 팔렸을까요?

[기자]

로또급이랬으니까 산 값의 한 100배? 그러면 13만원인가요?

[김하은 앵커]

에이 너무 짜다, 무려 7500달러. 우리 돈으로 970만원도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었어요.

[이가혁 앵커]

1달러에 사서 7500달러에 판매. 7500배 대박이네요.

[김하은 앵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너무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도 중고 거래 사이트 좀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 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추정되는데요.

지금 카메라 앞에서 스마트폰을 보여주는데, 크게 파손된 모습입니다.

놀랍게도 전장에서 총탄을 막아냈다고 해요.

[기자]

일단 전면 유리 깨졌고 후면도 온전치는 않네요. 그래도 관통하진 않았어요.

이 스마트폰, 우리나라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린 '방탄폰'이라면서 지금 엄청 화제에요.

이 군인, 부상을 당한 듯 침상에 누워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 같죠?

정말 하늘이 도왔습니다.

[이가혁 앵커]

예전에도 비슷한 일 있지 않았어요?

[김하은 앵커]

맞아요. 지난해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군인이 가지고 있던 국산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총알을 막은 일이 있어 관심을 모았는데요.

두 제품이 같은 회사 제품이에요.

[기자]

총알 자국이 저렇게 선명해 케이스를 찢고 들어갔네요.

[김하은 앵커]

네, 기기 한가운데 총탄 박혀있는 거 보이시죠.

이게 바로 K-스마트폰의 위력입니다.

얼마 전에 미국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에도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서 그 차, 국산차 쏘울의 위력이 검증됐었는데 우리나라 잘 만듭니다. 자랑스러워요.

(화면출처 : 틱톡 'ciao.chandler'·트위터 'Erik Korsas'·틱톡 'nextsh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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