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기견 동호회 ‘유기타팡’, 5년 만에 기부금 1억원 돌파

2023. 3. 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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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쿠팡은 직원이 전국 유기견 보호소에 매달 1만~2만원씩 전해 온 기부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유기타팡’은 2018년 10월 결성한 사내 유기견 봉사 동호회이다.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명으로 회원이 늘어났다.

이들은 월 1회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강아지 산책 등 봉사에 동참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매달 쿠팡에서 지급하는 동호회 활동비 1만원과 회비 1만원을 포함해 회원 한 명당 월 2만원씩 모아 전국 유기견 보호소 100여 곳에 병원 치료비 등으로 기부해왔다. 이 누적액이 1억원이 넘은 것.

주요 보호소에선 300~400마리 강아지가 생활하고 있다. 심장사상충, 요로결석 등 질병을 앓는 경우가 많지만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 유기타팡 회원들은 전국 주요 보호소 가운데 환경이 열악한 곳을 발굴해 찾아가고 있다. 유기타팡이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기도 용인 ‘행강 보호소’에서는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부모에게 입양됐다.

최문관 유기타팡 동호회장은 “열악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산불 피해를 입은 보호소 후원, 해외 입양 지원 등에 기부금을 사용해왔다”며 “보호자에게 버려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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