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외국인 관광객 급증…"물 들어와 노저어"-NH證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NH투자증권은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 수혜주로 글로벌텍스프리를 꼽는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글로벌텍스프리]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는 1위 환급대행(Tax Refund) 사업자다. 주요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에 관한 내국세 환급대행사업을 영위한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에 관한 부가가치세(10%)를 환급해주면서 환급액의 일정 부분(부가가치세의 약 30%, 공급가액의 약 3%)을 수수료로 수취해 매출로 인식한다”며 “외국인의 주요 쇼핑 명소인 신세계(본점, 강남점), 롯데백화점(본점, 잠실점), 현대백화점(본점, 더현대), 올리브영 등을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와 손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부터 비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입국자수와 월평균 수수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기간 인력 슬림화(2019년말 184명 → 2022년 말 91명)로 손익구조가 개선된 상태다. 올해 실적은 두드러진 성장을 낼 전망이다.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와 소비 규모에 연동한다. 2022년 월평균 입국자 수는 2019년 대비 중국인은 3.8%, 비중국인은 25.8%에 불과해 실적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강경근 연구원은 “정부는 3월 29일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정책 발표했다”며 “비자제도 개선(K-ETA 접근성 확대, 환승무비자), 주요 노선 증편 계획(중국노선 2023년 2월 주 63회 → 2023년 9월 주 954회) 등이 포함됐다”며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기대 요인”이라며 “2월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되고 PCR검사 의무가 해제됐으며, 3월 말부터 중국 노선 확대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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