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주가 폭락 전 주식 처분한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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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규제 당국이 파산설에 휩싸인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규제 당국은 경영진이 파산설에 돌기 전 보유 주식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 퍼스트리퍼블릭의 내부자 거래 정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락에는 SVB 파산 영향이 컸지만, 시장 일부에선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이 회사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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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 규제 당국이 파산설에 휩싸인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규제 당국은 경영진이 파산설에 돌기 전 보유 주식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 퍼스트리퍼블릭의 내부자 거래 정책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 국무장관은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을 소환 조사했다. 기업 내부자는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하지만 공개되지 않은 회사 정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하는 건 내부 거래 위반이다.
퍼스트리퍼블릭 회장인 제임스 허버트 등 경영진은 올해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허버트 회장만 올해 450만 달러(약 58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 마이클 로플러 퍼스트리퍼블릭 최고경영자(CEO)는 1월에만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했다. 또한 최고경영진 6명은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1180만 달러(약 153억원)의 주식을 처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주가가 약 90% 급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하락에는 SVB 파산 영향이 컸지만, 시장 일부에선 퍼스트리퍼블릭 경영진이 회사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당국은 SVB의 모기업이었던 SVB 파이낸셜 경영진이 주식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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