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 불발···팀동료 크바라츠헬리아가 시즌 3번째 수상

윤은용 기자 2023. 3. 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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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의 두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이 아쉽게 수포로 돌아갔다. 김민재의 팀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최초로 한 시즌에 3번이나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김민재는 최종 후보 5명에 선정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한 뒤 단숨에 팀 수비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나폴리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에도 수상을 했다면 세리에A 최초로 한 시즌 두 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수비수로 이름을 남길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크바라츠헬리아의 수상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는 3월 3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12일 아탈란타전 후반 15분에는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7명을 속인 뒤 골을 넣어 감탄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 수상으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2월에 이은 2연속 수상이기도 한데, 모두 세리에A 최초 기록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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