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령탑 후보 '또 삭제'...트레블 감독, "EPL 관심 없음"

오종헌 기자 2023. 3. 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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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7월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클럽팀에서는 아무런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당분간 EPL 팀을 이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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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3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7월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클럽팀에서는 아무런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AS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약 3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유의미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우승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2018년부터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일했다. 잠시 팀을 떠나있던 적이 있기도 했지만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며 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유로2020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뒤 물러났다.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과 연결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와 맞물려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거론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이달 초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게 후임 감독 명단을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파라티치 단장의 1순위 목표는 엔리케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당분간 EPL 팀을 이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토트넘 역시 최근 콘테 감독을 떠나보낸 뒤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 RB라이프치히를 거쳐 최근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다. 

다만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사실상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없고, 나겔스만 감독 역시 시간을 갖고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을 노리는 팀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도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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