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배심 기소 결정에 "마녀사냥·정치적 박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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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박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는 이 마녀사냥이 조 바이든에게 엄청난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인들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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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뉴욕대배심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결정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박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나는 이 마녀사냥이 조 바이든에게 엄청난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인들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먼저 앨빈 브래그(사건 담당 검사)를 물리칠 것이고, 그런 다음 조 바이든을 물리치고, 비뚤어진 민주당원들을 모두 공직에서 쫓아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 박해와 선거 방해"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민주당원들은 정치적 반대자를 처벌하기 위해 사법 제도를 무기화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뉴욕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의결했으며, 맨해튼 지방검사실도 수일 내로 기소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주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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