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 "日 수산물, 들어올 일 결코 없어" 해명에도 여론은 '찜찜'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입력 2023. 3.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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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3월30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수산물 진실공방?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일한 친선단체 및 일본 정계 지도자를 접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 회담 내용이 흘러나오면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는 모양새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전 총리와 접견했을 당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하루 만에 사실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당시 회담에 배석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힘을 보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해서도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20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산케이 신문 보도에 선을 그은 겁니다.

이렇게 한일정상회담 이후 오염수 문제뿐 아니라, 독도 문제를 비롯해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 사실 관계가 다른 내용이 흘러나오고, 우리 정부가 반박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만 말고 대화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한일 정상회담 직후 확인되지 않은 일본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여론이 악화하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산 멍게는 사줘도 대한민국 농민이 생산한 쌀은 사줄 수 없다는 것이냐'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비판했고, 당 해양수산특위 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은
항의하며 삭발까지 단행했습니다.

2. '계엄령 문건' 5년여만의 입국 조현천 구속영장 청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서부지검으로 압송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이른바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현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31일 직권 남용 혐의, 정치 관여 혐의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전날(30일) 오후 11시 30분쯤 서부지검을 나와 구치소로 향했는데요.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이 받는 혐의 중 내란예비·음모 혐의 등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당시 국방부 장관인 한민구 국방부 전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 문건의 골자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한 촛불집회를 진압하려고 불법 계엄령을 계획했다는 점이다. 당시 문건에는 서울 시내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투입하고, 언론 보도를 사전 검열하는 방안 등이 담겨 사회적 파장이 일었습니다. 앞서 검찰과 군은 "게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지만, 조 전 사령관이 2017년 9월 전역한 뒤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신병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2018년 11월 기소중지했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지난 29일 미국 도피 후 5년3개월 만에 자진 입국한 뒤, 즉시 체포됐고 검찰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3. '잔인한 3월' 보내고… 42번째 프로야구 개막

연합뉴스

2023 KBO 리그가 내일(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10개 구단 선수단은 최근 침체된 프로야구가 다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3월 한국 야구에게는 잔인한 달로 기억될 겁니다. 국가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롯데 서준원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선수 자격을 박탈당했고 KIA 장정석 단장은 뒷돈 요구 파문으로 인해 해임됐습니다.

한국 야구의 위상이 추락하고 분위기는 어수선한 가운데 내일 KBO 리그가 막을 올립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키움의 간판 이정후는 야구 팬들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KBO 리그는 마운드가 안정적인 LG와 KT를 필두로 작년 우승팀 SSG와 키움이 상위권을 다툴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년 최하위였던 한화는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두산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공식 개막전은 수원에서 KT와 LG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4년 만에 개막전 선발을 맡은 SSG 김광현은 KIA를 상대하고 키움은 한화와 시즌 첫 경기를 치릅니다. NC는 삼성과 맞붙고 롯데는 두산과 개막전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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