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관광청·디즈니 크루즈 라인, 동남아시아에 뜬다

정윤지 여행플러스 기자(jeong.yunji@mktour.kr) 2023. 3.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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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조쉬 다마로 디즈니 파크 회장과 키이스 탄 싱가포르 관광청장 / 사진 = 싱가포르 관광청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디즈니 매직 크루즈’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싱가포르관광청과 디즈니 크루즈 라인(Disney Cruise Line)은 최근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2025년부터 최소 5년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디즈니 크루즈 운영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항해 개시일과 운항 일정 및 크루즈 서비스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크루즈 라인에는 20만8000t 급 선박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총 수용인원을 약 6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2300명의 선박 승무원을 제외하면 실제 수용하는 승객은 3700여 명이다. 이에 따라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5년간 싱가포르에 유치하는 내외국인 크루즈 승객은 수백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싱가포르 관광업계는 디즈니 크루즈 취항에 따라 항구 및 선박 관련 서비스 수요 증대, 라이프 스타일 및 환대산업 분야에서 싱가포르 내 지출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 청장은 “2025년 시작하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마법을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범하는 디즈니 크루즈는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며, 향후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쉬 다마로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및 프로덕트(Disney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 회장은 “2025년부터 연중 운항 예정인 7번째 크루즈의 모항을 싱가포르로 결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3년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창사 10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기대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크루즈 추가 유치 및 세계 각지의 새로운 여행지 발굴을 비롯한 야심찬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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